이주갑 완주군의원 “문화원 이전, 군수와 공동 기자회견 하자”…“사실 아니면 불출마”

행정 절차·책임 공개 요구…“군민 앞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야”

▲ 이주갑 완주군의원이 제299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완주군의회


전북 완주군의회 이주갑 의원이 완주문화원 이전 추진 과정의 행정 절차와 책임 문제를 공개적으로 밝히자며 군수와의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제299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신상발언에서 “완주문화원 이전 과정의 행정 판단이 적정했는지,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군민 앞에서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군수와의 공개 기자회견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앞서 제298회 임시회 군정질문에서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상급기관 협의 절차의 선후 관계 △법적 행정절차 진행 여부 등을 질의했지만 충분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군정질문 과정에서 군수가 본 의원의 질의를 ‘정치적’이라고 표현하며 취지를 왜곡했다”며 “어떤 부분이 정치적인 질문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화원 이전과 관련한 행정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월 전북도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고 전북도 역시 완주군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감사담당관실 조사와 상급기관 협의 절차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 절차가 모두 끝났다면 지금이라도 문화원을 이전하면 될 것”이라며 “그렇지 못한 이유는 절차 미이행에 따른 법적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빠르면 내일, 늦어도 다음 주 안에 군수와 함께 기자실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확인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자”며 “제가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만으로 신뢰를 얻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지는 모습으로 신뢰를 얻는다”며 “완주문화원 이전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책임 있는 결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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