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연 100만원씩 10년 적립”…안호영 ‘아이 미래펀드’ 제안

전북서 태어나는 아이에 장기 자산 계좌…부모 참여 시 최대 3000만원 적립 가능

▲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아이 미래펀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양승수)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이 전북에서 태어나는 아이에게 장기 자산을 만들어주는 ‘전북 아이 미래펀드’ 정책을 제안했다.

저출생과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해 출산지원금을 넘어 ‘아이 미래 자산’을 지역이 함께 만들어 주는 방식의 정책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안 의원은 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생 문제는 단순한 인구 통계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구조적 위기”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부담이 아니라 희망이 되도록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제시한 ‘전북 아이 미래펀드’는 2026년 7월 1일 이후 전북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매년 100만 원씩 10년 동안 펀드 계좌에 적립해주는 제도다.

전북도가 아이 이름으로 장기 투자형 계좌를 개설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10년 동안 총 1000만 원의 원금이 형성된다. 여기에 장기 투자 수익이 더해질 경우 성인이 되는 시점에 학업이나 사회 진출을 위한 초기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가정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모가 원할 경우 연 최대 200만 원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해 전북도 지원금과 합쳐 연 최대 300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 경우 10년 동안 최대 3000만 원의 원금이 형성되고 여기에 투자 수익과 복리 효과가 더해질 수 있다.

▲ 안호영 의원이 제안한 ‘전북 아이 미래펀드’ 정책 설명 자료. ⓒ안호영 의원실

안 의원은 “지금까지 출산 정책은 대부분 일회성 지원금에 머물렀다”며 “아이를 키우는 문제는 단기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인 미래 준비가 필요한 만큼 ‘출산지원금’이 아니라 ‘아이 미래자산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이의 출발선이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문제를 완화하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도 할 것”이라며 “최소한의 출발 자산을 사회가 함께 만들어 주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아이 한 명은 한 가정의 희망이자 전북의 미래”라며 “아이에게 투자하는 전북, 젊은 가족이 모이는 전북,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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