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퇴직교원으로 구성된 '전북교육도덕성회복을위한원로교원모임(상임대표 김영붕)은 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육감 예비후보 천호성 교수가 '도덕성을 상실했다'며 '도덕성 검증 및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영붕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교육계의 수장은 무엇보다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며 세 가지 문제에 대해 "천호성 예비후보와 천 예비후보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전주교육대학교 및 교육부, 국무총리실, 감사원 등에 진상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천 예비후보의 상습적 표절은 교육감 후보로서 학생과 교원, 학부모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매우 중차대한 흠결"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단순 실수 등의 궁색한 변명과 진정성 없는 사과는 스스로 교육감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이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주교육대학교는 "천 예비후보의 칼럼과 기사문, 더 나아가 저서 등에 대한 표절 여부를 조사해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또 천호성 예비후보의 연구년제 활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전주교육대학에서 천 예비후보에게 주어진 연구년(2025년 9월부터 2026년 8월말까지)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과 연구비가 지급되는 만큼 어떤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구나 이 기간에 선거 운동 등 정치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면, 이는 연구년의 근본 취지를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년을 맞이한 많은 교수들은 오로지 학문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천 예비후보의 사례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천호성 교수가 운영 중인 전북미래교육연구소 위상 문제도 제기했다. 이 단체는 "전북미래교육연구소가 전주교육대학교 산하 기관이 아닌데도 산하기관이라며 자신의 선거를 위한 이벤트를 열어 이 문제가 국회 청문회에서도 논란이 되기도 했다"면서 이 연구소의 연구 실적 및 회계 내용 등에 대해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영붕 상임대표는 이미 국무총리실과 교육부, 감사원, 전주교육대학교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감사원 광주센터에서 검토 중임을 확인했다"며, "천호성 예비후보와 전주교육대학교가 끝내 침묵으로 일관할 경우 원로 교원들은 시민사회단체와 연합해 대응할 것이며, 전주교육대학교 앞 1인 시위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한 범도민 서명 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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