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불출마 이후 '몸값 천정부지'…정헌율 "익산이 전북 움직일 차례"

전북지사 경선 출마 3인 후보 러브콜에 익산 현안 추진 새 전기 마련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전북지사 불출마 선언 이후 인기 상종가를 치는 등 되레 몸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모습이다.

정헌율 시장은 6일 페이스북에 '요즘 익산을 바라보는 전북 정치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익산이 성장하면 전북이 성장한다. 익산이 강해지면 전북이 강해진다"며 "이제 익산이 전북을 움직일 차례"라고 주장했다.

정 시장은 이날 "그동안 익산은 전북에서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니었지만 전주와 군산 사이에 끼인 도시, 선거 때만 찾는 도시라는 자조섞인 말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전북지사 선거를 앞두고 여러 후보들이 앞다투어 익산을 찾고 있다"며 "그리고 '정헌율 시장의 뜻을 받들어 익산발전을 책임지겠다'며 익산의 발전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격세지감'의 익산 현주소를 언급했다.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전북지사 불출마 선언 이후 인기 상종가를 치는 등 되레 몸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모습이다. ⓒ익산시

정헌율 시장은 "저의 도지사 도전 역시 익산의 위상과 목소리를 전북 정치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출마를 내려놓고 익산을 지키고 익산의 힘을 키우는 길을 선택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익산은 더 이상 도정을 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도정의 방향을 함께 만들고 영향을 미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전북의 산업과 교통, 역사와 미래를 이야기 할 때 익산이 중심이 되는 전북. 시민들과 함께 도정에 끌려가는 도시가 아니라 도정을 이끄는 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비워야 채워진다'는 말과 같이 정헌율 익산시장이 자신의 꿈을 내려놓음으로써 지역 현안 추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실제로 정헌율 시장이 지난 3일 전북지사 불출마 뜻을 밝힌 이후 김관영 전북지사를 포함한 안호영 의원과 이원택 의원 등 3인의 출마예정자 모두 정 시장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강한 러브콜을 보내는 등 '익산 현안 껴안기'에 적극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자신의 꿈을 내려놓음으로써 익산의 현안 추진에 새로운 전기를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

안호영 의원은 당일에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정책연대에 흔쾌히 응해준 정 시장의 용단에 감사하다"며 "정 시장이 발표한 공약과 정책들을 충실히 이행하고 풍부한 행정경험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얻은 지방행정 성공모델을 이번 선거에서 녹여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도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정헌율 시장의 경륜을 높이 평가한다"며 "익산의 자부심과 정 시장의 행정철학을 온전히 이어받아 익산을 전북의 확실한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원택 의원은 "정헌율 시장의 행정 디테일과 저 이원택의 추진력을 결합해 익산시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전북도정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며 익산 민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도 "정 시장의 결단을 깊이 존중한다"며 "정 시장은 익산을 역사·문화도시이자 경제도약도시로 바꾸기 위해 '실사구시'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왔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행으로 증명해 왔다"고 호평했다.

김 지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고도화와 광역교통망 구축, 전북형 농촌기본소득과 같은 제안들은 전북이 추진해 온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며 "전북의 도전에 정 시장의 철학을 더해 익산의 현안을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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