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27일 전북서 '전북의 마음' 듣고 '새로운 발전 모델' 제시할까

오는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북을 찾아 '전북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민심 청취와 대화에 나선다. 전북 지역 현안과 국가 균형발전 전략을 놓고 대통령이 직접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다.

이 대통령은 최근 SNS에 "이제 청년이 떠나지 않고, 기업이 뿌리내리며, 산업과 지역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전북의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정부는 전북을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축으로 확고히 세워, 미래산업을 주도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혁신을 창출하는 기회의 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전북 방문은 이러한 구상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 지역에서는 그동안 반복돼 온 선언적 약속을 넘어, 청년 유출과 산업 기반 취약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될 지에 지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전북형 발전 모델의 핵심 과제로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대기업과 연관 산업 유치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국가 전략산업 배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의 일부 기능을 새만금으로 이전·확장하는 방안과, 새만금 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통한 대규모 산업 생태계 조성이 주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전북은 그동안 대규모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이번 민심 청취 자리에서 새만금을 국가 주도 전략지구로 재정립하고, 산업·에너지·주거 기능을 연계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은 수도권 중심의 성장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별 성장 거점을 육성하겠다는 정부 구상으로, 전북이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 만큼 향후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의 성장 기반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새만금국제공항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안전성과 수요성 논란을 포함한 핵심 쟁점에 대한 정부 차원의 분명한 정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항 접근성은 새만금의 기업 유치와 산업 경쟁력, 국제 교류의 기본 조건인 만큼, 사업 지연이나 불확실성을 해소할 명확한 방향 제시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북이 추진 중인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정부의 확고한 정치적 지지와 구체적인 지원 대책도 함께 제시돼야 할 것으로도 요구되고 있다.

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라 교통·도시 인프라 확충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전략 사업으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전북 지역에서는 이번 대통령 방문이 단순한 현장 행보에 그치지 않고, 청년·기업·산업이 선순환하는 전북형 발전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 개발, 공항 건설, 대형 국제행사 유치가 개별 과제가 아닌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묶여 제시될 수 있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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