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소비자 피해, 신속 구제 나선다”…전북도, 27일까지 집중창구 운영

온라인 쇼핑·택배 민원 집중…합의 불성립 시 소비자원 이관

▲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한 가운데, 물류 터미널에 배송을 기다리는 택배 상자들이 쌓여 있다. 명절 전후 배송 지연과 품질 하자 등 소비자 피해가 늘자 전북도가 27일까지 피해구제 집중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도


설 명절을 전후로 인터넷 쇼핑과 택배 이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소비자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전북도는 설 연휴 기간 발생한 각종 소비자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설 명절 소비자 피해구제 집중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을 통한 선물 구매와 택배 이용이 늘면서 배송 지연이나 파손·분실, 주문과 다른 상품 배송, 환급 거부 등의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농·수·축산물 등 성수품을 둘러싼 원산지 허위표시나 유통기한 경과, 식품 변질 등도 주요 피해 유형으로 꼽힌다.

집중창구는 전북도 소비생활센터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가 공동 운영한다. 전문상담원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와 온라인 상담을 맡으며, 접수된 사안은 원칙적으로 3일 이내 처리된다.

업체 사실 확인과 합의 권고를 거쳐 구제 절차를 진행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소비자원으로 이관된다.

실제 지난해 설 명절 기간에는 선물용 김 세트에서 변질 제품과 소비기한 경과 사실이 확인돼 신고가 접수된 사례도 있었다. 당시 집중창구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환급을 권고했고, 해당 건은 환급으로 마무리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설·추석 명절 기간 집중창구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 피해는 모두 150건으로, 전년보다 12.8% 증가했다. 도는 올해도 연휴 이후 배송 지연과 품질 하자 관련 민원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명절 이후에도 피해가 뒤늦게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집중창구를 통해 상담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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