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한계 넘어 민생으로”… 경북도, 2026년 5대 경제정책 목표 제시

1.9% 완만한 성장 전망 속 신산업 전환·민생 회복에 방점

2026년 경상북도 경제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연구원 ‘CEO BRIEFING 제746호(2026년 1월)’에 따르면 IT·스마트폰 분야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물가로 실질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면서 내수 회복은 더딜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 경제의 과제로는 높은 전통산업 의존도, 양질의 일자리 부족, 내수 절벽이 꼽힌다. 철강·기계·전자부품·섬유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는 고환율과 미국 관세정책, 글로벌 경쟁 심화에 취약하다.

2025년 취업자가 전년 대비 1만6700명 증가했지만 고령층·비정규직·서비스직 중심이어서 고용의 질 개선이 요구된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소비가 필수재 중심에 머물며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매출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민생으로 파급되는 경제 대전환’을 2026년 비전으로 제시했다. 5대 정책목표는 ▲AI·에너지로 성장하는 구조설계 ▲전략산업 재도약과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금융과 민간투자 확대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 ▲민생경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이다.

산업 구조를 AI 시대에 맞게 전환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전통산업 경쟁력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정책금융을 마중물로 민간투자를 유도해 ‘돈이 되는 사업’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에는 첨단재생의료 클러스터, 산업용 헴프 특구, 바이오 특성화대학 등 ‘Post 백신’ 구상과 함께 관광·스마트팜·재생에너지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4,000억 원 규모의 ‘2026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통해 소상공인 AI 전환 지원과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냉정한 분석에서 출발한 정책”이라며 “해결이 가시화될 때까지 실행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 2026년 경상북도 경제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경북도

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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