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핵심 거점인 ‘산업AX혁신허브’ 구축에 나선다.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수성알파시티에 조성되는 이번 허브는 로봇과 반도체 등 대구의 미래 산업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함께 총사업비 477억 원(국비 396억 원, 시비 81억 원)을 투입해 ‘산업AX혁신허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기업의 높은 AI 도입 의지에도 불구하고 90% 이상이 도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브의 중심지는 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꼽히는 수성알파시티다. 대구시는 이곳에 △로봇·모빌리티 △뇌질환 헬스케어 △지능형 반도체 등 3대 미래산업별 혁신센터를 건립해 기술개발부터 실증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춘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로봇·모빌리티 센터는 부품 제조 공정의 자율화를 지원하고, 뇌질환 헬스케어 센터는 AI 기반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집중한다. 지능형 반도체 분야는 자율 학습 기능이 담긴 차세대 소자 설계·제작을 지원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2026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준공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AX 융합 연구 네트워크’를 가동해 창업 지원과 정책 총괄 기능까지 수행하는 전담 조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정의관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산업AX혁신허브 구축은 대구시가 단순 제조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X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이정표”라며 “전국의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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