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145억 투입해 대기환경 개선…‘녹색도시’ 도약 박차

‘기후에너지과’ 신설…탄소중립 실현 컨트롤타워 가동

김천시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탄소중립 정책을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이행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결집한다.

시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총괄하는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복지를 아우르는 중장기 기후정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 기후대응숲 ⓒ 김천시

신설된 기후에너지과는 기후변화대응, 에너지, 녹지조경관리, 공원관리 등 4개 전문 팀으로 구성되어 기후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최근 빈번해 진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위험에 대비해 ‘제3차 김천시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수립했으며, 산림 생태계 회복과 재난 안전도시 조성을 목표로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총 145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후 경유차 및 건설기계 조기 폐차 지원, 전기·수소자동차 보급 확대 등이 포함된다. 또한 도시 대기측정소 3개소와 미세먼지 알림신호등 17개소를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며, 환경사업소 내 중금속 측정소를 운영해 산업단지 인근의 대기 오염원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에너지 복지 분야에서도 체감도 높은 정책을 펼친다.

올해 35억 원을 투입해 아포읍과 지좌동 등 4개 마을에 LPG 배관망을 구축하고, 21억 원 규모의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보급 사업을 통해 에너지 사용 비용 절감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시는 이를 통해 전 시민의 99%가 에너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시 경관과 휴식 공간 확충도 병행된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입증된 도시숲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부곡택지1호공원에 4억 원을 투입해 야외공연장과 잔디광장을 갖춘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또한 직지사천 벚꽃길에 감성 포토존과 조명을 설치해 주야간을 아우르는 지역 대표 명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후에너지과장은 “탄소배출량만큼 녹지공간을 늘려 탄소흡수량을 확대하는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머물고 싶은 녹색도시 김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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