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GGM 3만5000명 지원…평균 경쟁률 34.1대 1

설립후 20차례 공채…10대~60대, 고졸부터 유학파까지

'광주형 일자리'의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설립 6년 만에 연인원 3만 5000명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리며 평균 34.1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2019년 법인 설립 후 진행된 20차례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총 3만 4928명이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입구에 자리한 '상생의 일터'라고 적힌 표지석.2025.01.14ⓒ프레시안(김보현)

GGM은 캐스퍼 양산을 위해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대규모 인력을 채용한 이후, 매년 상·하반기 꾸준히 신규 채용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마감된 '2026년 1차 신입·경력사원 채용'에는 1597명이 지원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6년간 누적 평균 경쟁률은 34.1대 1에 달했다.

GGM측은 이처럼 공채마다 청년들이 대거 몰리는 것은 지역의 극심한 취업난 속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원자들의 면면도 다양해졌다. 올해 1차 공채에는 고등학교 졸업자부터 석사, 해외 유명 공과대학 출신의 유학파까지 폭넓은 학력의 인재들이 지원했다. 연령대 또한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에 걸쳐 분포했다.

특히 채용 초기 95%에 달했던 광주·전남 출신 지원자 비율과 달리, 이번에는 타 시·도 출신이 12%를 차지해 이들이 최종 합격할 경우 광주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GGM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충성도 역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번 공채 지원자의 33.7%(538명)가 과거 불합격 경험이 있는 재도전자였으며, 이직했다가 다시 지원하는 사례나 형제나 부부가 함께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GGM 관계자는 "경쟁률 증가는 GGM의 인기가 올라간 것도 있지만, 그만큼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며 "추후 생산물량 배정이 늘어나 2교대 근무가 도입된다면 지역 청년들에게 4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역대 최대 목표인 6만1200대 생산 계획에 따라 시간당 생산량을 현 26.7대에서 29.5대로 올려야 한다"면서 "72억원을 들여 로봇을 추가 증설하는데 이에 대한 47명을 신규채용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GGM은 오는 3일 서류전형 합격자 150명을 발표하고 면접 등을 거쳐 3월 초 최종 합격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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