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이 설 명절 귀성객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기온 상승기에 발생하기 쉬운 해빙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안전 점검 체계에 돌입한다.
이번 점검은 명절 전후의 일시적인 관리를 넘어, 해빙기 취약 시설물에 대한 정밀 진단과 주민 참여형 점검을 결합해 지역 전반의 안전망을 촘촘히 하고자 하는데 있다.
울릉군 안전건설단은 오는 2월 첫 주간을 ‘설맞이 도로 정비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일주도로 전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 작업에 나선다. 도로토목팀장을 비롯한 현장 점검반은 도로포장의 파손 또는 변형이 일어난 포트홀, 노면요철, 맨홀 단차 등을 집중 점검하고 현장에서 즉시 응급 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명절 기간 통행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도로변 파손 시설물까지 전수 점검함으로써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설 연휴 이후인 2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35일간은 ‘2026년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 점검’이 이어진다.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56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43개소, 소하천 23개소, 국가유산 및 산책로 5개소 등 사고 발생 우려가 큰 총 127개 시설물이다.
이번 점검은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건설단을 포함한 4개 유관 부서가 민간 전문가 및 관련 기관과 함께 민관합동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지반 해동에 따른 붕괴나 낙석, 균열, 세굴 등 위험 요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비탈면 유실이나 낙석 방지망의 훼손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행정력이 미처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주민점검신청제’를 전격 도입한다. 2월 2일부터 3월 말까지 주민들이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를 직접 신고하면, 안전건설단 중대재해예방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밀 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안전 대책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며 “각 읍·면 사무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접수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현장 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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