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오는 6월 지방선거 군수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 표명했다.
구 군수는 21일 오후 화순어울림센터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이러한 뜻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구 군수는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번 지방 선거에 군수로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화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생 동안에도 화순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구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무소속 출마를 염두하고 고심했으나 이어진 각종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배경의 가장 큰 원인은 '권리당원 불법 모집 의혹'에 따른 '민주 당원 자격 정지 2년' 이라는 중징계가 꼽히고 있다.
또한 임기 내내 발목을 잡았던 기부행위 관련 수사와 외가 문중 특혜 의혹, 난 사업 등 행정 난맥상도 부담을 가중시켰다.
특히 '하천 제방 사업'관련 불법행정과 쪼개기 수의계약 의혹으로 지난해 12월 군수실을 비롯한 산림과, 재무과 등이 광주경찰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적지 않은 리스크가 구 군수의 운신의 폭을 좁혔다는 정가의 평이다.
한편, 화순군수 선거가 '무주공산'이 되면서 출마를 준비해온 입지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역정가에는 구복규 군수가 불출마할 경우 구복규 군수를 포함한 전현직 군수세력이 '누구를 지지하기로 했다더라'는 등의 각종 설이 무성한 가운데 후보 난립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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