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앞두고 ‘스포츠 르네상스’ 정책을 본격화하며, 동계 전지훈련을 지역의 핵심 스포츠 콘텐츠로 육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울진은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해 해변의 넓은 모래 백사장을 활용한 체력·순발력 훈련은 물론, 응봉산과 백암산 일대의 자연 지형을 활용한 고강도 체력 테스트까지 가능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청정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갖춘 울진군에는 올겨울 축구·배구·야구·배드민턴·태권도·요트 등 6개 종목, 70여 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전지 훈련을 위해 방문했다.
여기에 훈련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 인프라까지 더해지면서, 울진은 계절과 종목 특성을 아우르는 복합형 동계 전지훈련지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종목별 맞춤형 훈련 환경과 집중도 높은 여건이 선수단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기존 구기 종목 중심의 전지훈련에서 벗어나 태권도와 요트 등 전문·특성화 종목으로까지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지 훈련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울진을 찾은 선수단은 평균 10일 내외로 체류하고 있으며, 숙박업소와 음식점,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약 10억 원 이상의 소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기 유치 중심이었던 초기 단계를 넘어, 재방문과 장기 체류형 전지훈련이 확대되며 비수기 지역경제에 반복적이고 안정적인 활력을 제공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다.
울진군은 그동안 축적된 전국 단위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지원 체계를 한층 고도화에 나선다.
체류 기간에 따른 훈련지원금, 공공체육시설 무료 사용, 주요 관광지 할인권 제공은 물론, 배구·야구 등 종목별 스토브리그 운영과 교류전 연계를 통해 ‘훈련–경기–체류’가 결합된 울진형 전지훈련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 조성과 전국 단위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를 연계한 전략적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동시에 이끌어갈 방침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동해선 개통과 2025년 말 확대되는 KTX 운행으로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그 효과가 전지훈련 수요 증가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울진군이 전국적인 동계 전지훈련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수단 중심의 지원과 체계적인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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