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싱가포르 연구기관과 손잡고 ‘현장형 글로벌 수업’

난양공대·A*STAR서 프로젝트형 학습…학생 24명 참여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에서 열린 ‘글로벌 실험실 파견 PBL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전북대 RISE사업단과 현지 연구기관 관계자,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


전북대학교가 싱가포르의 세계적 연구기관과 협력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현장형 글로벌 수업’을 진행했다.

교실에서 벗어나 해외 연구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방식으로, 생명·전환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교육 실험이다.

전북대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A*STAR)에서 ‘글로벌 실험실 파견 PBL(문제해결형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단기 연수나 견학이 아닌, 현지 연구진과 함께 실제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기계공학, 반도체, 바이오, AI·데이터사이언스 등 생명·전환산업 관련 학과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24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NTU와 A*STAR 소속 연구자들의 강의를 듣고 연구실 실습에 참여하며, 글로벌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했다.

수업 주제는 ‘AI와 반도체’, ‘바이오 연구의 변화’, ‘스마트 공장을 위한 AI·데이터 활용’ 등 최신 산업 흐름을 반영해 구성됐다. NTU·A*STAR 연구시설 투어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CX) 현장 방문도 포함돼,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참가 학생들이 일주일간 도출한 연구 및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현지 연구진으로부터 피드백과 멘토링을 받았다. 전북대는 이를 향후 캡스톤디자인, 공동연구, 창업 아이디어 발굴 등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경호 전북대 박사과정생(기계설계공학부)은 “해외 연구실에서 직접 수업을 듣고 연구를 해보면서 앞으로 어떤 역량을 더 키워야 할지 방향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손정민 전북대 RISE 사업단장은 “싱가포르의 우수 연구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글로벌 연구 현장을 직접 경험하도록 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이 경험이 지역 산업과 연결된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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