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병원체 확인…전북도, 인수공통감염병 선제 감시 강화

야생 설치류서 병원체 검출…전북대 연구소 중심 ‘원헬스’ 대응 체계 가동

▲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연구실 내부 전경. 전북자치도는 야생동물에서 확인되는 병원체를 조기에 분석하고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연구소를 중심으로 선제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야생 설치류에서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가 확인됨에 따라, 지역 단위 감염병 감시와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감염병이 사람에게 전파되기 이전 단계에서 위험 신호를 포착해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전북자치도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익산)를 중심으로 야생동물과 매개체에서 확인되는 병원체를 조기에 분석하고, 감염 위험도를 평가하는 상시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체 확인 단계에서부터 추가 확산 가능성을 점검하는 구조다.

병원체가 확인될 경우 관계 기관과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추가 조사와 감시를 강화하고, 필요 시 방역 조치로 이어진다. 감염병 발생 이후 대응에 그치지 않고, 사전 관리에 무게를 둔 체계다.

특히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고위험 인수공통감염병 연구가 가능한 ABL-3(생물안전 3등급) 차폐시설을 갖추고 있어, 감염병 발생 이전 단계에서 예방 중심의 전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연구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전북도는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야생동물에서 확인된 병원체에 대한 정밀 분석과 전임상 연구를 연계하고, 이를 지역 감염병 예방 정책에 반영해 선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을 바탕으로, 수의학·의학·환경 분야가 연계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야생동물 병원체 확인은 지역 차원의 감염병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감염병 위험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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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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