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대 해양 쓰레기를 수거해온 해양환경정화선이 28년만에 본격 교체 수순을 밟는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6년 해양환경정화선 신규 건조 설계비로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해양환경정화선 신규 건조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사업비 75억원(국비 50%, 도비 50%)를 투입해 인양틀과 크레인 등을 갖춘 150톤급 전용 수거선 건조를 위해 추진됐다.
전남은 국내 수산물 생산량 1위 지역으로, 긴 해안선과 다수의 도서를 보유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현재 운영 중인 정화선은 1997년 건조돼 선령이 28년에 이르러 노후돼 대형·침적 해양쓰레기 대응과 안정적 정화 작업 수행에 지속적인 어려움이 제기돼 왔다.
도는 해양수산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상임위원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득을 이어가 국비를 확보했다.
박근식 도 해운항만과장은 "신규 정화선 건조로 현장 대응 역량과 수거 효율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정화선의 체계적 운영을 통해 전남의 해양환경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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