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군민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의령형 복지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장례비 지원부터 민생현장기동대 확대·노인 아동 맞춤형 복지까지 생활 현장 중심의 복지 정책을 통해 군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의령군은 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새해부터 시행되는 주요 복지정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군민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복지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군민의 생애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장례지원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 의령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던 군민이 사망할 경우 연고자에게 장례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그동안 공적 복지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공백으로 남아 있던 장례 부담을 제도적으로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지원 금액은 65세 이상 군민의 경우 소득과 관계없이 100만 원이며 65세 미만 군민은 취약계층에 100만 원·일반가구에는 5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전국적으로도 드문 생활밀착형 복지로 평가받는 민생현장기동대는 올해 한층 확대 운영된다. 민생현장기동대는 전등·수도꼭지 등 소규모 생활 수리를 현장에서 즉시 지원하는 의령군의 특화 서비스로 주민들 사이에서는 '효자대행서비스'로 불릴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경로당까지 넓혀 어르신 생활공간 전반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군은 2개 팀을 투입해 관내 296개 전 경로당을 순회하며 전기·설비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노후 소모품은 현장에서 즉시 교체할 계획이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일상 중심 공간인 만큼 작은 불편과 안전 문제를 사전에 해소해 생활 만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노인 이미용 및 목욕비 지원도 확대된다. 70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는 이용권은 기존 반기별 6매에서 반기별 8매로 늘어나 연간 총 16매·8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위생 관리와 건강 증진을 보다 두텁게 지원한다.
아동복지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진다. 의령군은 기존 취학아동 중심이던 아동급식 지원 대상을 미취학아동까지 확대하고 급식 단가를 9500원에서 1만 원으로 인상해 영양과 식사 질을 강화한다. 취약계층 아동 도시락 지원에 더해 맞벌이가정 가구를 대상으로 한 아동 급식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군은 의료·요양·돌봄을 연계하는 통합돌봄 전담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통합돌봄 체계를 가동한다. 전담팀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방문의료와 퇴원환자 연계·일상생활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후관리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형 복지는 군민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서 출발한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밀착 복지를 통해 군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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