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 기업투자유치 실적을 놓고 이원택 의원이 실투자율은 쥐꼬리에 불과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5일 자료를 통해 2025년 10대 성과 중 하나로 245개사에 17조4067억원의 기업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도는 삼성전자와 두산 등 대기업 7개 계열사가 4조2500억 원, 1000억 원 이상 투자기업 22개사에서 8조7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하고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또 전국 최초의 피지컬 AI 실증단지 추진과 벤처펀드 누적 1조원 돌파, 국가예산 10조원 시대 개막,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 등 도전을 성공으로 도민과 함께 해냈다고 주장했다.
이원택 의원은 6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 자리에서 "전북도는 17조원이 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며 '역대 최대 실적'을 주장했지만 실제 투자는 약 6800억원 수준으로 실투자율은 4% 안팎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원택 의원은 "보여주기식 행사와 '숫자 중심 행정'은 언론브리핑 성적표만 채워줄 뿐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현실을 바꾸지 못했다"며 "이것이 바로 외발적 발전전략 중심의 '낡은 방식'이다"고 비판했다.
전북도가 지난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수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역대급 성과'라고 홍보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원택 의원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끝난지 1년이 지난 지금 실제 수출 실행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특정 기업의 수출계약은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숫자는 화려했지만 도민의 지갑에 남은 것은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원택 의원은 "도정은 이벤트가 아니라 철학이어야 한다"며 "정책은 발표가 아니라 도민의 삶의 변화로 증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자본과 외부기업은 목표가 아니라 전북 성장을 가속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도정의 방식부터 바꿔야 한다"며 "전북에서 만들어진 성장의 과실이 전북의 일자리와 소득과 삶의 질로 되돌아오는 도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원택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천명한 균형발전의 시대, 지역주도형 성장추진의 주인공은 전북이 될 수 있다"며 "전북이 스스로 발전모델을 설계하고 인구와 일자리, 소득의 변화로 '전북형 균형발전'의 성과를 증명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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