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세계 최대 ICT 전시회 ‘CES 2026’에 전북 공동관과 단독관을 동시에 운영하며 도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단순 전시 참가를 넘어 혁신상 수상과 해외 판로 개척 등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도내 기업 8곳이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AI, 핀테크, 로봇, 디지털 헬스 등 CES 핵심 분야의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 상담과 투자사 네트워킹, 기술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는 전북 기업인 ㈜크로스허브가 ‘CES 2026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나왔다. 크로스허브는 블록체인 기반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으로, 기술 혁신성과 글로벌 확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고 혁신상은 각 분야 혁신상 가운데에서도 극소수 제품에만 수여되는 상이다.
전북자치도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도내 기업의 CES 참가를 지원해 왔다. 단발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반복 참여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도록 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CES에 참가한 전북 기업은 총 25곳이며, 이 가운데 5개 기업은 2년 이상 연속 참여했다.
대표 사례로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패드 제품을 개발한 ㈜모스터일렉이 꼽힌다. 이 기업은 전북 공동관 참가를 시작으로 단독관 참여로 이어지며, 글로벌 바이어의 피드백을 제품 개선에 반영해 경쟁력을 높여왔다.
전북도는 공동관·단독관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전시부스 임차·디자인 △전시물품 운송 △항공·통역비 △홍보물 제작 등 전시 전반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CES 혁신상 수상을 목표로 영문 신청서 사전 멘토링과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해, 글로벌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돕고 있다.
전시 이후에도 성과 관리는 이어진다. 도는 CES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연계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양선화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CES 2026를 계기로 전북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검증받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공동관과 단독관 운영을 통해 전북의 혁신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주목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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