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새해부터 통행료가 50% 내린 일산대교 현장을 찾아 통행료 전면 무료화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일산대교를 방문해 차량 통행 상황을 확인한 뒤 “김포시는 이미 부분적인 동참 의사를 밝혔고, 파주시도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고양시와 협의해 나머지 절반에 대한 감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도 관심을 갖고 올해 예산에 용역비를 반영한 만큼, 장기적으로는 중앙정부까지 참여해 일산대교 통행료를 전액 무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 함께한 이재영 일산대교주식회사 대표는 “지난해 1월 1일과 비교했을 때 통행 차량이 약 6300대 증가해 12%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통행료 인하 효과로 분석된다”고 보고했다. 이에 김 지사는 “추이를 좀 더 지켜보며 잘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도는 경기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200억 원을 올해 본예산에 편성, 올해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기존 대비 50% 인하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 기준 통행료는 1200원에서 600원으로 낮아졌다.
차종별로는 1종 차량이 1200원에서 600원, 2·3종 차량은 1800원에서 900원, 4·5종 차량은 2400원에서 1200원, 6종 차량은 600원에서 3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도는 이번 조치가 사실상 유일한 한강 횡단 유료도로인 일산대교의 민자도로 구조와 복잡한 법적 분쟁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교통을 민생의 핵심으로 보고 내린 정책적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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