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비극 막았다"…보령소방서, 신속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 구해

호텔 낙상 사고로 의식 잃은 시민 응급처치 및 이송 시민 "대원들의 침착한 설명에 불안 가라앉아" 감사 전해

▲여행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보령소방서 119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큰 화를 면한 것에 대한 감사의 내용 ⓒ보령소방서

충남 보령소방서 소속 119구급대원들이 여행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위기에 처한 시민을 신속한 판단과 전문적인 조치로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3일 오후, 보령시 소재의 한 호텔에서 한 시민이 욕실 바닥에 미끄러져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환자는 두부 출혈과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일시적으로 의식까지 잃는 등 상태가 매우 위중했다. 함께 여행 중이던 가족들 또한 갑작스러운 사고에 공황 상태에 빠져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긴박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투입된 송대운 소방교와 강성구 소방교는 즉각적인 응급처치에 나서 환자의 외상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추가 손상을 방지하는 한편, 활력 징후를 안정시킨 뒤 신속히 보령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특히 이번 사례가 눈길을 끄는 것은 대원들이 환자의 신체적 처치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했다는 점이다.

출동 대원들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보호자에게 현재 상태와 처치 과정을 차분히 설명하며 불안감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현장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판단해 추가 손상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다"라며 "동시에 보호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상황을 공유하며 차분하게 대응하려 노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의 활약은 사고 이후 환자 가족이 전달한 감사의 글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해당 시민은 "대원들의 신속한 판단과 침착한 응급조치 덕분에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처치 과정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준 덕분에 극심했던 불안이 가라앉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대원들이 보여준 전문성과 책임감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기반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장 중심의 신뢰받는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성구 소방교(좌측), 송대운 소방교 ⓒ보령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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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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