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중장년 전문인력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에 활용하는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참여자 활동 실비를 인상하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중장년층의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전북자치도는 31일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 신중년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2026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퇴직 이후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자문·멘토링·교육 등 공익 활동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신중년에게는 퇴직 이후 보람 있는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민생경제와 공익 영역의 인적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공공기관,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신중년 인력을 연계·관리하게 된다.
참여 대상은 전북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자 가운데 사회공헌활동에 관심 있는 이들이다. 활동 분야는 교육, 복지, 환경, 문화예술, 행정 지원 등으로, 월 최대 120시간, 연간 480시간 이내에서 활동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시간당 3000원의 수당이 지급되며, 하루 4시간 이상 활동 시에는 별도의 실비도 지원된다.
2026년부터는 활동 실비가 기존 1만 원에서 1만 1000원으로 인상된다. 물가 상승 여건을 반영해 식비를 증액한 것으로, 신중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전북도는 2026년 1월 초 운영기관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2월 심사를 거쳐 운영기관을 선정한 뒤 3월부터 참여자 모집과 현장 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재영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신중년은 오랜 기간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지닌 지역의 중요한 인적 자원”이라며 “활동 여건을 개선해 더 많은 신중년이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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