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상품인 군산사랑상품권이 병오년 새해에는 1월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된 지역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2026년도 군산사랑상품권을 총 3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지류 200억 원, 모바일·카드 2800억 원 등 3000억 원이 발행될 계획이며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선순환 경제 구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한 시는 추후 정부 예산이 추가 지원되면 발행액 추이와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 발행되는 상품권은 결제 편의성 증대와 발행 비용 절감을 위해 모바일 및 카드형의 비중을 높게 배정했으며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통합 70만 원이고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류 상품권의 경우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배려하고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2025년과 동일하게 구매 대상을 만 65세 이상으로 제한했다.
또한 만 65세 이상 시민은 월 통합 한도 70만 원 중 최대 10만 원까지만 지류 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나머지 60만 원은 모바일이나 카드형으로 구매해야 한다.
반면 만 65세 미만 시민은 지류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으며 월 70만 원 전액을 모바일 또는 카드형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이헌현 일자리경제과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은 단순한 소비 수단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군산 경제 회복의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9월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은 첫해 910억 원을 시작으로 2026년 포함 누적 발행 규모가 3조2900억 원에 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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