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서 마약 투약한 외국인 등 붙잡혀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외국인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A(30대·베트남 국적)씨 등 외국인 2명과 내국인 여성 B(3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부천원미경찰서 전경. ⓒ부천원미경찰서

A씨 등은 전날(29일) 오전 7시 16분께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마약 투약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 등을 상대로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불법체류 사실이 확인된 A씨에게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마약 유통 경로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