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 민간 전문가 지원 공모사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자체가 '민간 전문가 제도'에 따라 위촉한 총괄·공공계획가(민간 전문가)의 활동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토와 공공건축의 품격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민간 전문가 제도'는 지난 2008년 처음 도입된 제도로 공공건축에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또는 지자체장이 위촉한 민간 전문가에게 주요 도시건축 공간정책과 전략 수립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군은 2023년부터 민간 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하동 청년타운 조성사업'을 포함한 공공건축물 건립 시 1대 1 공공건축가 매칭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은 설계부터 시공과 품질관리까지 사업 전반에 참여하고 설계 공모 위원회를 통해 공모 방식, 일정, 지침(안) 등 주요 사항을 검토·결정함으로써 공공건축물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건축·구조·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품질검사단도 운영한다. 이들은 설계부터 준공 단계까지 필요한 각종 검증을 도맡아 시행하고 품질과 안전 점검을 통해 부실 공사 방지와 공공건축물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비를 활용해 민간 전문가 세미나 개최와 우수건축물 탐방 등 지속적인 제도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군 도시건축팀은 "민간전문가 제도를 활용해 하동군 공공건축의 디자인을 향상하고 지역 수요와 사용자 편의를 위한 공공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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