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인파 집중 대비해 경찰·소방·통신·전력기관과 합동 대응체계 점검
교통 통제·산불 예방·한파 대응까지 현장 중심 안전대책 본격 가동
경북 포항시는 연말연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호미곶 해맞이축전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포항시는 29일 이강덕 시장 주재로 제28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고, 행사 기간 중 인파 관리와 사고 예방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찰서와 소방서, 한국전력, KT, 한국전기안전공사, 포항문화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시는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인근 해안 일출 명소에 방문객이 집중될 것에 대비해 교통 통제와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행사장과 주요 교차로에는 600명 이상을 투입하고, 불법 주정차와 노점상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소방 당국은 비상 출동 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겨울철 산불 위험에 대비해 산림 인접 지역에 감시 인력과 진화 장비를 전진 배치한다.
올해는 한파 대응을 위한 임시 실내 공간과 주차 시설도 확대됐으며, 위험 구간에는 안전펜스와 전담 인력을 배치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8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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