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의 ‘살아 있는 역사’로 불리는 김성한 전 야구감독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4일 김성한 전 감독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전북의 가치와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맡겼다고 밝혔다. 군산 출신인 김 전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로 모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인물로,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인물 중 한 명이다.
김 전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한 보기 드문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이후에는 기아 타이거즈 감독과 군산상고 감독 등을 역임하며 한국 야구는 물론 전북 지역 야구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선수와 지도자 시절을 관통한 그의 이력은 끊임없는 도전과 책임의 연속이었다. 전북도는 이러한 상징성이 ‘도전경성’을 내세운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정 기조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김 전 감독의 대중적 인지도와 폭넓은 팬층을 바탕으로, 전북의 매력과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 데 홍보대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등 전북이 추진 중인 주요 현안을 알리는 데에도 상징적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김성한 전 감독은 “고향인 전북의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돼 뜻깊다”며 “스포츠를 통해 배운 도전의 가치와 경험을 살려 전북의 가능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김성한 전 감독은 지역에 대한 애정과 함께 전북 체육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온 인물”이라며 “그의 열정과 리더십이 전북의 이미지 제고와 주요 도정 과제 추진에 긍정적인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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