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개최 목표로 국제 기준 충족 여부·실행 전략 검토
기후 리더십 확보·산업구조 전환 계기 마련 목표
경북 포항시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포항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COP33 유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유치 가능성과 추진 전략 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은 2028년 11월 개최 예정인 COP33 유치를 목표로, 포항시의 회의·숙박·교통·미디어 등 도시 인프라와 행정·운영 역량을 UN기후변화협약(UNFCCC) 기준에 따라 종합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COP는 전 세계 198개 당사국과 약 4만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회의로, 개최를 위해서는 국가 단위의 인프라와 운영 능력이 요구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포항시 관계자와 시의회, 탄소중립 관련 기관, 학계·경제계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COP의 국제적 위상과 유치 필요성, 연구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포항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외 유치 경쟁 도시 사례와 개최 파급효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검토하고, 국가 기후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유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용역은 COP33 유치를 위한 현실적인 출발점”이라며 “포항의 기후정책 역량과 산업 경쟁력을 토대로 실현 가능한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