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보육 현장 실천의 기록"…김태연 전북대 교수, 보육 유공 ‘장관상’ 수상

교사·원장·연구자 거친 현장형 학자…보육교직원 전문성 강화 공로 인정

▲ 전북대학교 생활대 아동학과 김태연 교수.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김태연 교수(생활대 아동학과)가 영유아 보육의 질 향상과 보육교직원 전문성 강화를 이끌어온 공로로 ‘2025년 보육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2004년 보육교사로 현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여 년간 보육교사와 어린이집 원장, 연구원, 대학교수를 거치며 보육 현장과 정책, 학문을 잇는 역할을 해 왔다. 현장 경험에 기반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보육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특히 전북대학교 보육교직원 보수교육사업단장을 맡아 2023년 이후 20여 회의 보수교육을 운영하며 누적 수료 인원 1600여 명을 기록했다. 평균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으로, 현장 요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교육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육 현장에서의 실천도 눈에 띈다. 서울법원어린이집과 국민체육진흥공단어린이집, 안양법원어린이집 등에서 근무하며 영유아 성장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해 학부모 소통을 강화했고, 교직원 업무 경감과 휴게 공간 확보 등 처우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또한 안양법원어린이집의 개원과 운영을 주도하며 공무원 부모의 근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보육을 도입, 법원·검찰청·경찰청·소방서 등 공공기관 종사자 자녀의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도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학문적 성과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 교수는 보육교사 전문성, 아동 문해력 발달, 아동·청소년 여가, 유보통합 정책 등을 주제로 지금까지 31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보육학 연구의 외연을 넓혀 왔다.

김태연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함께해 온 보육교직원과 동료 연구자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육 현장과 정책, 학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아이와 부모, 교사가 모두 존중받는 보육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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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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