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태평지구, 착공 6년 만에 준공

천영기 통영시장 "마을공동체 형성되는 모습 보니 기쁘다"

경남 통영시의 태평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착공 6년 만에 준공됐다.

통영시는 지난 16일 중앙동(태평동) 주민교류센터에서 ‘태평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준공식 및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태평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2020년 도시 새뜰마을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돼 6년에 걸쳐 추진된 중장기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사업비 39억 원(국비 27.4, 도비 3.5, 시비 8.2)이 투입돼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태평동 주민교류센터 준공식. ⓒ통영시

주요사업은 골목길 보행 환경 개선과 범죄안전 예방 사업, 주민쉼터 개보수와 같은 주민 생활편의시설 조성이다. 주택정비 지원과 휴먼케어,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모두 7개 단위사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주민교류센터 신축으로 주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주민 주도 공동체 활성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태평 주전골 사회적협동조합 서병원 이사장은 “좁은 골목길로 지역 여건이 열악해 오랜시간 불편했던 생활환경이 살기 좋고 다시 활력이 넘치게 돼 기쁘다. 지난 6년간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마을을 함께 가꿔온 시간들이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해 나가면서 마을공동체가 형성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사업 준공 이후로도 마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잘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지역구 도·시의원을 비롯한 많은 내외빈과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용찬 기자(=통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