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산내면, 438억 원 투입 상수도 공급…오랜 식수난 해소

▲전북 정읍시가 옥정호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으로 장기간 개발 제한과 식수난을 겪어온 산내면 주민들의 숙원을 해소하기 위한 상수도 공급 사업에 착수한다. 산내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옥정호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으로 장기간 개발 제한과 식수난을 겪어온 산내면 주민들의 숙원을 해소하기 위한 상수도 공급 사업에 착수한다.

정읍시는 16일 산내면사무소에서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사업비 438억 원 규모의 ‘산내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상수도 미급수 지역으로 남아 있던 산내면 전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도비 307억 원과 시비 131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송·배·급수관로 79.1km를 매설하고, 배수지 1개소와 가압장 13개소를 설치해 안정적인 수압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내면은 옥정호 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각종 개발 행위가 제한돼 왔으나, 정작 지역 주민들은 깨끗한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해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평가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내면 6개 리, 23개 마을의 832가구, 1287명이 안정적인 지방상수도를 공급받게 된다.

정읍시는 이를 통해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정주 여건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시는 이번 사업이 주민들의 물 복지 실현을 위한 필수 사업인 만큼 공사 과정에서 교통 불편을 최소화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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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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