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음악, 성과로 증명했다”…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 전국 평가 ‘우수’

15개 음악창작소 중 상위 평가…창작 전 주기 지원 성과로 국비 확대

▲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 지역 뮤지션을 위한 창작·제작·연습 공간으로 활용되며, 전북 음악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가 전국 음악창작소 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음악산업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2025 전국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 평가’ 결과,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가 전국 15개 기관 가운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 따라 레드콘 음악창작소의 2026년 국비 지원 규모는 기존 9000만 원에서 인센티브 2000만 원이 추가된 1억 1000만 원으로 늘어난다.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운영 성과가 수치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평가는 사업계획의 충실도와 운영체계, 성과 관리,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전북도는 올해 레드콘 음악창작소를 중심으로 음반 제작과 공연, 멘토링, 네트워킹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창작 지원 구조를 강화해 왔다.


▲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 지원을 받은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 ‘2025 레드콘 쇼케이스’ 공연 장면. 지역 기반 창작 지원 성과가 무대 위에서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

이 같은 지원은 실제 성과로도 이어졌다. 음악창작소의 지원을 받은 지역 뮤지션 ‘아우리(OU:RE)’는 제3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역 기반 창작 시스템이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전북도는 시설과 장비 개방, 전문 제작 지원, 창작자 간 협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정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레드콘 음악창작소의 꾸준한 창작 지원이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며 “지역 음악인 육성과 창작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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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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