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심이 빚으며 사흘간 정성…불우이웃돕기 바자회도 열려
경북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동지를 앞둔 13일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숲에서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수사와 죽림사를 비롯한 지역 30여 개 사찰의 스님과 신도들이 동참해 직접 끓인 팥죽 5천 인분을 시민들에게 나누며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덕화 스님은 “스님과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나눔에 함께해 준 포항 불교계 모든 구성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수사 신도들은 팥죽에 빠질 수 없는 ‘옹심이’를 빚기 위해 사흘 동안 손과 마음을 보태며 정성을 다했다.
이와 함께 이날 포항지역 30여 개 사찰이 참여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도 열려 지역사회에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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