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김영준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장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실을 전달받고 특별성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도청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은 ‘2025년 크리스마스 실 모금 캠페인’의 취지에 동참하고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김영준 지부장은 “경기도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취약계층 결핵 검진, 환자 치료지원, 학생 행복나눔 사업 등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결핵은 여전히 관심이 필요한 감염병”이라며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말 기준 경기도 결핵환자는 4073명으로 전국 환자(1만 7944명)의 22.7%를 차지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이 넘는 2069명으로 확인돼 고위험군 중심의 결핵퇴치사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는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집단시설·노인 대상 검진, 외국인 밀집 지역 중심 조기 발견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도민 검진 참여율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실은 지난해에 이어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됐다. 기부는 크리스마스 실 기부스토어에서 상품 구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실은 1904년부터 결핵 예방과 퇴치기금 마련을 위해 발행되는 증표로, 모금은 보건복지부 허가에 따라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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