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파주시, '평화경제특구' 지정 추진 박차

접경지역 지자체 유일 '평화특구' 지정 기본구상 용역 완료…미반환공여지 개발 등 접경지 경제성장 주도권 확보 방침

파주시는 2일 수도권과 접경지역의 중첩 규제로 성장에 제약을 받아온 파주 북부권을 산업·주거·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도시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는 정부의 국정철학인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기조에 힘입어 미군반환공여지의 본격 개발과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중심으로 접경지역 경제성장 주도권 확보라는 방침을 세우고, 미군반환공여지를 산업단지·공동주택·공원 조성, 대학유치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해 △산업 △관광 △주거 △녹지가 결합된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시에 따르면 관내 미군반환공여지는 △캠프하우즈(조리읍) △캠프에드워즈(월롱면) △캠프스탠턴(광탄면) △캠프자이언트(문산읍) △캠프게리오웬(문산읍) △캠프그리브스(장단면) 등으로, 면적은 캠프에드워즈 67만7525㎡ 등 총 2600만㎡(79만여평)에 이르며, 경기북부에서 가장 넓은 반환공여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캠프그리브스는 관광지로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으며, 캠프게리오웬은 계획 검토 중에 있다.

한편, 파주시는 '평화경제특구법' 제정 이후 접경지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3월 자체적으로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했다. 또한, 통일로와 자유로, 제2외곽순환도로 뿐 아니라 경의중앙선과 GTX-A 등 뛰어난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 대규모 산업시설들이 소재한 접경지역으로서 평화경제특구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정해오 평화경제과장은 "미군반환공여지 개발과 평화경제특구 지정은 그동안 특별한 희생에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던 접경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접경지역을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핵심동력 거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필수사업"이라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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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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