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포인트 기부금, 복지시설 태양광으로…전북은행 매칭 후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은 12월 1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도지사실에서 탄소중립포인트제 기부금 활용 햇빛 나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전북은행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탄소중립포인트제 기부금을 활용한 ‘햇빛 나눔’ 사업에 동참하며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확대에 나선다.

전북은행은 1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김관영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민이 탄소중립포인트제로 적립한 기부금에 금융기관이 매칭 후원금을 더해 취약계층 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는 전국 첫 모델이다.

전북은행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전용계좌에 쌓인 금액과 같은 수준으로 연간 최대 1000만 원을 후원하며, 이를 통해 2026~2028년 3년간 약 9곳의 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오현권 전북은행 부행장은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힘써 마련된 기부금을 통해 취약계층을 돕는 사업에 동참하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이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강화해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절감 실적에 따라 현금·상품권·기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기부금이 에너지 취약계층 복지로 연결되는 구조는 전국 최초다.

송부성 기자(=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