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환동해지역혁신원이 27일 파랑뜰에서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 지역의 참신한 사회적경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환동해권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선 무대에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이 올라 환경·의료·AI·지역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참가팀들은 ▲폐어구 자동수거 시스템 ‘NeTube’ ▲AI 기반 치매 실종 예방 플랫폼 ‘CareLink’ ▲도심 공실을 활용한 ESG 스마트팜 ▲전통시장 순환포장 플랫폼 ‘Re:Market’ ▲혈액오류 예방팩 ‘ABO SIGN’ ▲AI 역량평가 솔루션 ‘ACAT’ ▲지역주민 인증 여행 리뷰 플랫폼 ‘PerFacto’ ▲배우·제작사 매칭 플랫폼 ‘Castar’ 등 지역 현안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심사는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함께 사전 신청으로 구성된 주민평가단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주민평가단의 평가 비중은 전체 점수의 30%로, 지역민들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가 평가에 적극 반영됐다.
대상은 김두나 팀의 ‘혈액오류 예방 혈액팩 ABO SIGN’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MarineLab의 ‘NeTube’, 우수상은 ‘환동해형 ESG 스마트 도시 농장’과 ‘지역주민 인증 기반 여행 리뷰 플랫폼’이 선정됐다.
수상 팀에는 최대 1000만 원의 시제품 제작 지원과 함께 사업자등록 및 소셜벤처 판별 컨설팅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최인욱 환동해지역혁신원장은 “지역 문제 해결을 향한 참가자들의 열정과 혁신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인 김두나 씨는 “혈액팩 오류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싶었다”며 “시제품 제작 지원을 기반으로 의료 현장 시범 도입과 전국 확대를 목표로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시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은 앞으로도 소셜벤처 육성 및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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