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있는 후속 정책 마련하겠다…포스코·포항 지역경제 상생 강조”
“철강 중심도시 경쟁력 회복 위한 기업·정부·국회 공조 필요”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포항남·울릉군)이 28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K-스틸법’(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 제정의 의미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 의원은 “여야 합의로 K-스틸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대한민국 철강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라며 “법 제정 과정에 참여한 모든 국회의원의 의지가 담긴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시행령 마련과 관련해 “철강업계의 요구를 꼼꼼히 검토하고 있다”며 “법안에서 다 담지 못한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등 업계의 핵심 요구가 시행령에 포함되도록 후속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기본계획 수립과 후속 법안 마련이 남아 있다”며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면밀히 따져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 지역경제와 직결된 포스코의 역할도 언급했다.
그는 “50년 넘게 포항과 함께 성장해 온 포스코가 흔들리면 지역경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포스코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K-스틸법’은 국회철강포럼 소속의 이상휘·어기구 공동대표와 권향엽 연구책임의원이 지난 4월 입법토론회를 시작으로 정부·업계·학계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마련한 법안이다.
이후 8월 여야 의원 106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하면서 초당적 지지를 받아 지난27일 국회 본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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