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해경 마약류 합동 수색…포항 해안서 '마약류 케타민' 추정 중국산 차 봉지 추가 발견

포항 해안서 중국산 차 봉지 또 발견…해병대·해경, 동해안 전역 30km 합동 수색 강화

경북 포항시 남구 해안에서 해병대 1사단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등이 합동 수색을 벌이던 중, 마약류 케타민 포장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산 차 봉지가 또 발견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27일 남구 임곡리에서 수색을 시작한 지 약 5분 만에 해병대원이 최근 연이어 발견된 제품과 동일한 중국산 차 봉지를 발견해 해경에 인계했다.

포장지에는 극소량의 잔여물이 남아 있었으며, 해경은 마약 성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번 발견은 최근 동해안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유사 사례와 맥을 같이한다.

최근 동해안에서 지난 24일 영덕군 병곡면 백석리 해안에서 케타민이 든 중국산 차 봉지가 처음 발견됐다.

이버다 앞선 지난달 포항 북구 방어리와 남구 동해면 임곡리, 북구 청진리 해안 등에서 같은 형태의 포장지가 잇따라 확인됐다.

해경은 현재 호미반도 둘레길 약 20~30Km 구간을 17개 구역으로 나눠 민·관·군 합동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에서 의심 물질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해병대 1사단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2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안에서 마약류 의심 물질(케타민) 수색에서 나서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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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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