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형 사무총장, 아태이론물리센터 평의원회서 포항 최적지 의견 제기
12개국 평의원회서 연구 인프라·산업 실증 환경 강점 확인
경북 포항시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평의원회에서 아시아태평양AI센터(아태AI센터) 유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논의하며 국제적 공감대 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21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27차 평의원회에서 전재형 APCTP 사무총장이 포항의 강점을 소개하고 회원국 대표들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12개국에서 온 평의원 21명이 참석해 APCTP의 내년 운영 방향과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아태AI센터 설립 관련 안건도 함께 다뤄졌다.
전 사무총장은 APCTP가 30여 년간 구축한 19개국 연구 네트워크가 AI센터의 국제적 운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항이 보유한 첨단 연구기관 집적도, 철강·이차전지·수소 등 전략산업과 연계 가능한 실증 환경,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자립 구조 등을 강점으로 제시하며 아태AI센터 후보지로서 경쟁력이 높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AI센터가 특정 지역의 이익을 넘어 국제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고, 포항이 이를 실현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과학·산업·에너지 기반과 APCTP의 협력 경험이 결합된다면, 아태AI센터는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AI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유치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회원국과의 협력 채널을 강화하며 유치 공감대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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