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민 참여 속 아이행복 선포식·창작물 상영 등 체험·공감형 프로그램 풍성
가족 공연·안전체험존 운영…육아 부담 덜기 위한 정책 패키지 강화
경북 포항시가 지난 21~22일 만인당 체육관에서 저출생 대응과 가족 친화적 육아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 ‘2025 해피투게더 경북 in 포항’을 열었다.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약 1만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행사는 ‘아이가 행복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가족 공연, 육아 공감 토크, 어린이 창작물 상영 등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개막식에서는 아이 성장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아이행복 선포식’이 진행됐고, 임신·출산·육아의 순간을 담은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도 공개됐다.
특히 포항 출신의 이동국 전 축구선수가 참여한 토크쇼가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다섯 자녀를 키우며 겪은 경험과 육아 철학을 솔직하게 나누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영상·그림 작품을 선보인 ‘아이 해피 퐝퐝’ 프로그램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가족 공연인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 과학·버블 공연, 놀이·안전체험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출산·양육 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출산장려금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보육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청년 결혼·주거 지원, AI 기반 돌봄서비스 등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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