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대전에서는 35개 학교 590개 고사장에서 1만 6131명이 시험을 치른다.
올해 수능은 ‘황금돼지띠’ 고3 세대가 대거 응시해 2019년 59만 4924명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전년대비 3만 1504명이 늘어난 55만 4174명이 지원했다.
대전의 응시인원은 지난해보다 669명 증가했다.
대전시교육청 제27지구 제23시험장인 용산고등학교에는 수험생을 배웅하는 학부모와 친구들로 붐볐다.
경찰과 모범운전자회는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 주변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제와 안내를 맡아 교통이 비교적 원활하게 유지됐다.
입실시간대에는 수험생들이 부모와 교사의 격려를 받으며 차분히 시험장으로 향했다.
시계를 놓고 오거나 약을 챙기지 못한 수험생에게 학부모들이 급히 물품을 전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탐구,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사 영역은 올해도 필수이며 미응시자는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모든 시험은 오후 5시 45분에 종료된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은 13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이의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평가원은 심사 후 25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해 발표하며 성적통지표는 12월5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