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걸이 훔쳐 도망친 중학생, 5분만에 현행범 체포

대전 금은방서 780만 원 상당 금목걸이 훔친 혐의, 촉법소년 기준 벗어나 검찰 송치

▲대전의 한 금은방에서 78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CCTV에 촬영된 금은방에서 달아나고 있는 중학생 A군 모습 ⓒ대전경찰청

대전의 한 금은방에서 78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중학생이 현행범으로 붙잡혀 검찰에 송치됐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중학교 2학년생 A 군(14)을 절도 혐의 피의자로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9월22일 오후 7시28분쯤 유성구 노은동의 한 금은방에서 금을 살 것처럼 행동한 뒤 금목걸이를 착용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가짜 목걸이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진품 목걸이를 가지고 싶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은방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약 150m 떨어진 건물 여자화장실에 숨어있는 A 군을 신고 5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군은 범행 당시 만 14세로 촉법소년 기준에 해당하지 않았으며 현재는 소년원에 입소한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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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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