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발기업 서울랩스(대표 장도희)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블록체인 산업 및 기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명의의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은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블록체인 진흥주간 X 웹3.0 컨퍼런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기술개발, 국제사업, 산업 확산 등 서울랩스의 전방위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진흥원 측은 밝혔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K-블록체인 메인넷 기술,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전자정부 및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랩스는 라오스 정부와 15년 장기 MOA를 체결하고, 전자정부 시스템의 블록체인 기반 전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서울랩스 측은 "이 사업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ODA 프로그램과 연계돼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을 동남아시아 시장에 전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랩스는 라오스를 시작으로 필리핀, 베트남 등 인접 국가로 신원인증(DID), 전자문서, 결제 등 디지털 공공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고성능 메인넷과 AI 기반 DID 기술이 결합된 ‘슈퍼월렛’ 솔루션으로 국내외 금융·공공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장도희 서울랩스 대표는 "이번 표창은 서울랩스가 기술개발과 글로벌 사업화에 더욱 힘쓰라는 격려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Forget Blockchain'이라는 철학 아래, 누구나 쉽게 K-블록체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실용 중심의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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