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시장 박형덕)가 미취업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 대상자를 12월 4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로, 개인당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지원 이력이나 시험·수강 횟수에 관계없이 재신청이 가능해, 경제적 부담으로 응시를 미뤄온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동두천시에 거주 중인 1985~2006년생 미취업 청년이다. 신청 당시 취업 여부는 관계없지만, 실제 시험 응시 시점에 미취업 상태여야 하며, 1년 미만의 단기 근로자는 미취업자로 간주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가능한 시험은 다양하다. 어학시험 19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7종 등 총 1,004종에 이르며, 국가전문자격 중에서는 자동차운전면허 1종 특수면허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국민취업지원제도’나 ‘경기여성취업지원금’ 등 타 지원사업과 중복 참여는 불가하다. 고용노동부의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 참여자의 경우, 본인 부담분에 한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 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동두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청년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지역이 함께 세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격증 하나, 시험 한 번에 주저하지 않도록 지역이 먼저 응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뿐 아니라 청년의 성장·회복을 지원하는 정책적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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