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시민을 하나로 묶다”… KBS 전국노래자랑 ‘포천시편’, 11월 9일 방영

지역의 흥과 공동체, 공영방송 무대에서 다시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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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의 하늘 아래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9일 KBS 1TV를 통해 ‘전국노래자랑 포천시편’이 전국으로 방영된다.

이번 방송은 지난 9월 포천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공개 녹화된 것으로, 약 5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문화도시 포천’의 저력을 보여준 현장이었다.

본선에 오른 16개 팀은 각자의 사연과 개성으로 무대를 채웠다. 노래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삶과 열정을 드러내는 ‘생활문화의 무대’였다. 특히 포천의 대표 농특산물인 포도, 사과, 파파야 등이 함께 소개되며, 지역의 자긍심을 담은 ‘로컬 스토리텔링 무대’로 빛났다.

무대의 열기를 더한 건 김연자, 현숙, 윤태화, 신수아 등 초대가수들의 공연이었다.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대중음악인들이 시민과 한 무대에 서며 ‘프로와 생활예술의 경계가 허물어진 축제’로 완성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6년 만에 전국노래자랑을 다시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포천 시민의 열정과 참여 덕분”이라며 “이번 방송을 통해 포천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과 문화적 에너지가 전국 시청자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노래자랑 포천시편은 단순한 노래 경연이 아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모든 시민은, 노래를 통해 ‘지역이 살아 있음을 증명한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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