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에서 구조물이 붕괴되며 작업자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후 2시쯤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구조물은 이날 해체가 예정되어 있던 보일러 건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8명이 매몰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관계부처와 울산시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우선 하라"고 지시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재난본부장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김영환 고용노동부 장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산업안전보건정책실장 등이 현장에 갔다고 밝혔다. 이후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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