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주와 서울의 협업이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은 최근 전북지역 일간지인 <전북도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IOC에서도 서울과 함께 해주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들은 만큼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양 지역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은 "서울과 전주는 전 세계에 K-한류의 중심지라는 점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실제 경기를 치러내기 위해서도 협업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북도민일보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은 "하계올림픽 국내 개최지로 전주가 선정됐다는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북·전주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 전 세계에서도 자리 잡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 같지는 않아 국가적인 문제로 반드시 유치해야 할 사안"이라며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해야 하는 게 당연하며 그렇게 할 것으로 알고 있다. (민주당) 당내에서도 전북·전주 올림픽 유치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출신 중진 의원인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의 전주·서울 협업 발언은 국내 올림픽 관련 최고 전문가인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지난달 17일 한 기고문을 통해 "서울·전주 공동 유치로 전격적인 방향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지적한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윤강로 원장은 당시 기고문에서 "올림픽 유치전은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와 K컬처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파급력을 확인하는 올림픽 문회와교의 총체적 경연장"이라며 "전주가 기득권을 주장하기보다 유치에 성공하는 방법을 찾는 게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의 과제로 서울과의 협업을 강조함에 따라 전북도의 분산개최 전략에 서울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어떤 식으로 진행하게 될지 주목된다.
전북도의 최근 '종목별 경기장 배치계획(안)'에 따르면 51개 경기장과 관련해 기존 37개 시설을 활용하고 임시시설 14개를 짓되 신설 경기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별 경기장 시설계획(안)을 보면 전북 32개에 서울 8개, 광주 3개, 경기와 대구 각 2개, 충북과 충남·전남 각 1개 등 전북에 이어 서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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