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으로 김원이 국회의원(목포시)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2일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전남도당 2차 임시당원대회를 열고 김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임시당원대회에는 정청래 당대표와 전남지역 국회의원, 대의원, 민주당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했다.
도당은 지난달 20일~21일 이틀간 도당위원장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김 의원과 조계원 국회의원(전남 여수시을)이 각각 등록을 마쳤으나, 조 의원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 의원이 단독 입후보 하게 됐다.
앞서 도당 내에서는 위원장 자리를 두고 한 때 여러 설이 난무한 바 있다. 내부적으로 2년씩 동서부권 의원들이 돌아가며 자리를 맡는 관행 때문이다.
동부권 출신인 주철현 도당위원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잔여 임기는 동부권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과, 차기 순서는 서부권인 만큼 잔여 임기까지 포함해 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양측간 엇갈린 입장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도당위원장 직은 10년만에 경선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김 의원이 최종 단독 입후보 하면서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전남도당 소속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2일 전국 대의원 온라인 찬반 투표에서 86.44% 득표율로 신임 도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서민 중심 정치를 실현해온 전남도당을 이끌어갈 중책을 맡겨주신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 압승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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