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할테니 선결제 해달라" 담양군,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

도급공사·물품구매 계약 명목 사기 시도 잇따라

전남 담양군은 최근 재무과 직원을 사칭해 계약 대금 또는 선결제를 요구하는 전화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관내 사업체와 군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일 밝혔다.

사기범들은 담양군 슬로건이 인쇄된 위조 명함이나 공공기관 명의의 공문을 활용해 신뢰를 유도한 뒤, 자재 대금 대납 또는 선결제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과거 해당 업체에서 진행된 공사 내역을 언급하며 '후속 공사 수의계약 진행'을 빌미로 계약보증금 송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담양군청 전경ⓒ

군 관계자는 "공무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송금이나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군청 해당 부서 또는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기관 명의의 공문과 명함을 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발신 부서와 담당자를 직접 확인한 뒤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정철원 군수는 "공무원 사칭 범죄는 공공기관의 신뢰를 악용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군민과 업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군 차원에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예방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담양군은 관내 사업체 및 군민들에게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예방 안내를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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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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